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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B2B 회사를 위한 필수 마케팅 툴 5개

본 글은 B2B Growth & Innovation Virtual Summit의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자세한 세미나 정보는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넘쳐나는 마케팅 툴… 뭐를 써야 좋을까?

‘마케팅 자동화 툴’ 또는 ‘마테크(Martech, Marketing+Technology의 합성어) 툴’이라고 구글링을 하면 수백, 수천 개의 회사와 서비스가 뜬다. 홈페이지의 통계, 리드에 대한 정보, 콘텐츠 제작, 배포, A/B 테스트… 어떤 툴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면, 오늘 이 글을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Dan McGaw가 개인적으로 쓰는 스택의 리스트


Dan McGaw는 현존하는 마케팅 툴들 중에서 ‘정보의 통합’이 용이한 5가지를 꼽아준다. 정보의 통합이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의 사일로(Silo, 정보가 각각 따로 놀고 있는 상태)를 막기 위해서이다.

특히, 툴을 한 번 선택하고 옮기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힘들기 때문에- 회사에 도입할 솔루션을 결정할 때는 각 스택마다, 앱마다 정보를 통합하기 쉬운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

■ 최고의 데이터 통합 서비스: 세그먼트(Segment)

세그먼트(Segment)는 API의 ‘로제타 스톤’과도 같다. 세그먼트를 설치 하면 300개의 다른 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증진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마케팅 툴, 세일즈 툴, 개발자 툴, 고객지원 툴과의 통합이 쉽다.


예를 들어 구글 애널리틱스와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하려면 홈페이지 헤더에 GA 코드와 페이스북 픽셀(Facebook Pixel)을 심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쓴다면, 매번 트랙킹 코드를 하나 하나 심고 관리해야 하는데, 세그먼트는 한 개의 코드만 심으면 끝!

이러한 앱은 언제든지 끄고 키기 쉬우며, 모든 데이터가 통합되어 관리된다. 마케팅팀 관점에서는 이렇게 모인 고객들의 정보를 이용하여 개인화된 메시지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즉, 고객이 어느 단계에서 페이지를 이탈했는지, 결제 페이지까지 가서 결제를 마치지 않은 고객은 누구인지 세세하게 그룹화하여 각 그룹에 맞는 이벤트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액션을 할 때 개발팀이나 다른 팀을 괴롭히지 않고도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월 1,000명의 순방문객, 2개의 소스까지 무료이다. 무제한 없이 쓰려면 월 120달러인데, 비즈니스의 경우 맞춤형 가격을 제안해준다고 한다.

■ 최고의 마케팅 데이터 엔진 서비스: 클리어빗(Clearbit)

클리어빗(Clearbit)은 세그먼트고객의 데이터를 최적화해준다. 클리어빗은 방문객의 퍼모그래픽스(Firmographic: 산업, 종업원수, 지역 등의 소속 회사 관련 데이터), 데모그래픽스(Demographics: 성별, 연령 등의 인구 통계학적 데이터), 테크노그래픽스(Technographics)를 제공해준다.

이는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특정 고객층을 타겟하여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소지가 미국이며 회사 카테고리가 B2B, SaaS인 대상을 간단한 필터 기능으로 특정하여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Dan McGaw는 이러한 모든 기능도 좋지만, 클리어빗에서 제공하는 폼(Form)이 간결하고 좋아서 이용한다고 한다. 꽤나 상세하게 유저 데이터를 구분하고 통합해줘서 일단 써보고 싶은 마음은 드는데…

가격은 가장 싼 게 월 99달러. 뭐를 기준으로 비용을 책정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업 차원의 가격은 별도 문의를 통해 견적이 나오는 모양이다. 무료 시작이 아니라 당장 적용하긴 어려울 것 같고, 회사 홈페이지가 어느정도 세팅이 된 후에 한 번 써보고 후기를 기록해보도록 하겠다.

■ 최고의 자동화 서비스: 오토파일럿(Autopilot)

오토파일럿(Autopilot)은 멀티 채널에 특화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메일, 텍스트, SMS, 팝업 오토메이션 등 비주얼 에디터를 사용해서 쉽게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다.


자동화 메시지를 보낼 때, 오토파일럿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템플릿이 있어서 별도의 코딩이 필요 없다고 한다. 여러 툴과의 연동도 잘되어 있다.

예를 들어 폼즈(Forms)로 리드를 받아, 세일즈포스(Salesforce)로 배정하고, 슬랙(Slack)으로 팀 내에 공유할 수 있다.

가격은 2,000 연락처까지 월 49 달러. 한 달은 무료 체험 가능하다. 단가가 그리 높진 않아서 바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뿜뿜.

■ 최고의 CRM 서비스: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툴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모든 지점을 관리해서 관계 형성을 만들어 나가는 모든 툴을 일컫는다. 두말할 것 없는 CRM #1 툴, 세일즈포스(Salesforce). 리드(lead), 딜(deal), 고객 트래킹이 쉬워진다.


예를 들어, 이메일, 전화, 챗,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접수된 문의 등을 누가, 어떻게 응대하여 어떤 상태인지, 만족도는 어떠한지까지 관리하는 큰 프로세스를 관리하게 해준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해외 기업의 한국어 홈페이지처럼(..) 세일즈포스의 국문 홈페이지는 생각보다 엉망이다. 전 회사에서 세일즈포스를 도입하면서 어마무시하게 돈을 쓰고, 문제가 있었던 것이 떠오르나… 언젠가 한 번쯤은 써보고 싶은 툴임은 틀림없다.

가격을 보니 SMB를 위한 플랜도 있다. 월에 25 달러.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규모 팀일 경우엔 굳이…

■ 최고의 분석 서비스: 앰플리튜드(Amplitude)

앰플리튜드(Amplitude)는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트래킹에 강력한 분석 툴이다. ABM(Account Based Model)에 최적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데모를 받고 재무팀에게 직접 접속해서 결제를 하는 프로세스라고 치자. GA의 경우, 이를 제대로 추적해낼 수가 없는데 앰플리튜드는 한 회사에서 여럿이 접속해도 그룹으로 잘 트랙킹할 수 있다고 한다.

무료 툴이니까 일단 도입해 볼 것.

■ B2B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마케팅 툴 정리

#1. 회사에 도입할 툴을 선택할 때는 스택끼리의 연동이 잘 되는지를 먼저 확인하자.

#2. 2020년 추천 마케팅 툴 TOP 5
(1) 세그먼트(Segment)로 데이터 통합
(2) 클리어빗(Clearbit)으로 고객 데이터 최적화
(3) 오토파일럿(Autopilot)으로 마케팅 자동화
(4) 세일즈포스(Salesforce)로 리드 트래킹
(5) 앰플리튜드(Amplitude)로 데이터 분석

#3. 툴은 툴일 뿐!
각 회사와 업에 가장 잘 맞는 형태로,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하게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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