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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기법] 실패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출시를 돕는 Pre-Mortem

본 글은 How Meta and Instagram Use Pre-Mortems to Avoid Post-Mortems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Pre-Mortem? Post-Mortem?

Post-Mortem은 흔히 어떤 프로젝트나 제품 출시가 끝난 후,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배울 점을 찾기 위한 회의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사후에 분석하는 대신, 미리 잠재적인 실패 요인을 찾아내고 예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Pre-Mortem 기법이다.

Pre-Mortem이란 무엇인가?

Pre-Mortem은 제품이나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팀이 모여 잠재적 실패 요인을 예측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종의 전략적 회의이다. 즉, 프로젝트가 이미 실패했다고 가정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토론해 보는 것이다. Post-Mortem과 달리 Pre-Mortem은 문제 발생 후가 아닌,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이 기법을 통해 팀은 제품 출시 전에 잠재적인 문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Pre-Mortem의 주요 장점

  1. 성공 확률 증가

1989년 University of Colorado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전 회고(prospective hindsight)를 통해 사건이 이미 발생했다고 상상할 경우, 미래의 결과에 대한 이유를 올바르게 식별할 확률이 30% 증가1한다고 한다. 이 연구는 Pre-Mortem이 문제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계하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1. 팀원 간의 심리적 안정감 형성

Pre-Mortem은 팀원들이 각자 느끼는 우려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팀의 심리적 안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능 간 협업 부서(예: 엔지니어링, 마케팅, 법무 등)가 함께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정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1. 문제 예방과 팀 간 충돌 방지

Pre-Mortem은 Meta와 Instagram 같은 기업에서도 활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팀 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홍보(PR) 메시지를 개선하며, 확장성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출시 타임라인도 보다 빠르게 관리할 수 있었다.

Pre-Mortem을 어떻게 실행할까?

  1. 회의 준비: 다양한 기능 부서에서 참석자를 초대하고, “출시 후 실패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2라는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시작한다.
  2. 문제 분류
    Pre-Mortem의 목표는 가능성 있는 실패 이유를 찾는 것으로 나쁜/우스운 아이디어란 없다. 너무 부정적이거나 안좋은 아이디어라고 여겨지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개념(Tiger, Paper Tiger, Elephant)을 도입3한다. (Yue Zhao는 시니어부터 시작하기 보단 랜덤하게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발언하는 방법을 선호 또는 포스트잇 노트로 모두 작성한 뒤 화이트보드에 붙이고 토론하는 방식) 토론을 너무 빨리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재자의 역할이다.
    • Tiger: 프로젝트를 방해할 심각한 문제.
    • Paper Tiger: 겉으로 보기에는 중요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문제가 아닌 사항.
    • Elephant: 논의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중요한 문제.
  3. 문제 해결 및 소유자 지정: 주요 Tiger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며, 이를 해결할 책임자를 지정한다. 또한 Paper Tiger와 Elephant를 통해 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Paper Tigers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타 팀의Tiger가 나에겐 Paper Tiger이기 때문. 여러 팀에서 말한 Tiger가 더 큰 Tiger가 되며 이에 대한 액션 플랜을 짜야한다. 그러나 너무 디테일한 논의를 이 미팅에서 하진 않을 것을 권고함. Tiger는 launch-blocking, fast-follow, track으로 세부 분류한다.

    Elephant는 보통 커뮤니케이션을 충분히 하지 않아 발생한다.

Pre-Mortem 실행 시점

  • 주요 제품 리뷰 이전.
  • 프로젝트의 중요한 결정 단계에서.
  • 출시 몇 주 전.
  • 팀 협업에 문제가 느껴질 때.

Pre-Mortem 실행 후 단계

  1. 결정된 조치 실행: 주요 문제(Tigers)의 해결을 책임자와 함께 진행하고,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2. 결과 투명성 유지: 회의 노트와 결정된 위험 및 해결 계획을 팀 전체에 공유하여, 참여하지 않은 팀원들도 내용을 확인하고 우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3. 지속적인 모니터링: 팀 문화로 Tigers, Paper Tigers, Elephants 용어를 도입하여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결론

Pre-Mortem은 팀이 잠재적 실패를 예방하고 제품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연구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를 통해 팀의 협업과 프로젝트 성공을 지원할 것을 권장한다. 앞으로 제품을 출시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Pre-Mortem을 활용해보자. 성공으로 가는 길이 한결 명확해질 것이다.